2009년 09월 08일
이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남자이거니와, 근육질 남성에게 일말 호감을 느끼지 않는 정상적인 이성애자임을 밝혀둡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억하십니까. 온나라가 태극기를 몸에 칭칭감고 함께 응원했었고,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저도 붉은 악마 티셔츠에 태극기를 들고 응원에 참여했었습니다.
국민 모두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서 응원하던 그때, 전 사실 군중들 속에서 뭔지 모를 괴리감같은걸 느꼈었답니다.
스페인전할때, 저는 우리나라가 반칙을 한것같았고, 심판이 묵인하는거 같았는데, 그 어느 누구에게도 그런 소리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었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일뿐만이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 말해서는 안되는 몇가지 금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나라에 대해 험담하는것. 둘째는 일본. 셋째는 사회주의입니다.
그중에 제가 지금 말할려고 하는것은 첫번째입니다.
박재범이라고 하던가요. 사실 티비에서 몇번 본적 있었습니다. 물론 사진을 가져다 놓고 누군지 물어보면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2pm의 맴버이고 가수라는것정도는 알고있습니다. 그 분이 몇년전에 썼엇던 글로 네티즌들의 몰매를 맞으면서 탈퇴를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제가 가장 먼저 생각했던것은 '공인의 발언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연애인은 공인일까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인은 사적으로 소득을 취하면서도 대중에게 영향력이 있는 존재입니다.
언제부터 누가 공인이라는 잣대를 연애인에게 들이 대었는지는 모르겠지만,사실 사전을 아무리 뒤져봐도 연애인이 공인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행동에 자유로울수만은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들은 공인보다 어쩌면 더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대부분은 사전적의미의 공인들보다도 더 청소년이라는 사회적인 약자이자 보호해야할 대상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들은 더욱 행동거지에 조심해야합니다. 아마, 연애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숙지하고 있을겁니다.
삼천포로 빠진 글을 바로잡아, 논지에 맞게 다시 방향을 잡겠습니다.
해외동포가 우리나라에와서 일을하며 좆같다고 하는것이 과연 해서는 안될말일까요. 과연 여러분은 외국나가서 그런말 한번 한국에 있는 사람에게 안하고 사실분이 존재하긴 하나요.
저는 일본 그깟 10일 남짓 있으면서도 집에 전화 걸때마다 일본욕을 달고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보다 한살 어린 박재범씨는 그말을 썻던 그당시에는 고등학생이엇던것 같습니다. 청소년이 사회적인 약자이자 보호해야하는 대상인 이유는 그들은 아직 사회관이나 타인과의 관계관등 사회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미숙하기 때문이 아닌가요.
위에 사실을 생각해보면 박재범씨가 지금 질타는 그의 행동에 대한 죄값보다 심해보입니다.
그는 청소년이엇고, 외국에 살다온 사람이었으며, 그는 아직 연애인도 아니었습니다. 이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엄청난 사건도 아닌데 마치 나라를 팔아넘긴 매국노 취급에, 사기꾼 취급에, 망나니 취급까지 지금 네티즌들은 한없이 고귀한 우리나라를 더욱 고귀하게 만들기 위해 한사람을 본보기로 삼아 손에 몽둥이를 들고 내려치고 잇는것 같습니다.
한발자국만 뒤에 떨어져 보면 다수의 사람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하는 한 사람을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얼마전에 미수다에 어떤분이 한국에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책에 써서 많은 질타를 받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과거에 한국방송에 들락거리며 한국사랑을 외치다가 어느순간 돌아서서 일본의 우익잡지에 글을 쓰는 미즈노교수와 비교되어서 많은 질타를 받았었지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웃긴거 아닙니까?
유리나라에서 외국에 대해 쓰고 발행되는 책중에 외국에대해 비판적인 시선은 하나도 없이 긍정적인 시선만 보내는 책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게 비중이 어떻던 우리나라사람들도 외국에서 사는 이야기를 긍정적으로만 쓰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외국사람이 우리나라에 대해 안좋게 쓰는건 비판에 대상이 되면서, 반대로 우리나라사람이 외국에 대해 안좋게 쓰는건 하다못해 충고나 경고의 대상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도 관심을 안가지고 있지않습니까.
미즈노 교수요? 그 분만큼 일본에 대해 쓰는분이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누가 처음이건 나중이건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둘다 똑같다는것이 문제인겁니다.
그런데, 그게 한쪽에만 비판의 칼날이 들이세워지고 한족은 관심도 가지지 못한다는게 이상하다는겁니다.
뉴라이트라는 단체에 대해 아십니까? 전 솔직히 말해서 누리꾼들처럼 빠삭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일본우익적인 행동이 심하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들에게 어떤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셨습니까. 그들이야말로 공인이라는 단어에 딱들어맞고, 사실이든 아니든 도덕적인 문제가 수많이 붉어져나오고 있는 그들에게 어떤 비판을 하셨습니까.
주한외국인이었고, 공인도 아니었던 청소년에게 들이댔던 칼날보다 더 날카롭게 들이 대셨습니까?
그리고 두사람에게 비판이라는 칼날들 들이우는게 맞는것입니까? 맞다면 두사람과 같은 부류에만 해당되는것일까요.
저도 대한민국사람이고,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단어에 취해서 극단적인 시선을 가지게 된다면, 어느한쪽을 못볼수밖에 없을겁니다.
각설하고 조금더 포용적인 생각으로 사회일원 한명 한명을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PS.고쳐쓰지도 않고 그냥 막갈겨서 써버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y Sunflower | 2009/09/08 21:15 | 트랙백 | 덧글(0)